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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view] 어떤 가족 / YTN

2021-05-29 1 Dailymotion

우리나라는 결혼,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관계만 법적 가족으로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가족이지만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지난 4월,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결혼이나 혈연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가족까지 포용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사람, 공간, 시선을 전하는 인터뷰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영상리포트 내레이션]

[장신재 / 셰어하우스 운영 : '인연'이라고 생각을 해요.]

[전아영 / 셰어하우스 거주 : 친구보다는 확실히 가깝고.]

[윤영은 / 셰어하우스 거주 : 제가 '선택한 가족'인 것 같아요.]

한 식탁에 둘러앉은 이들은 얼마 전까지 일면식도 없던 사이다.

나이도, 직업도, 고향도 다르지만 지금은 집이라는 공간을 공유하고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

[장신재 / 셰어하우스 운영 : 원래 자취방을 이렇게 전전하면서 조금씩 더 좋은 집으로 옮겨가면서 살았었는데, 이게 어느 순간이 되니까 무엇보다 혼자 산다는 것에 그런 외로움. 사람이랑 굉장히 살고 싶어졌어요.]

[전아영 / 셰어하우스 거주 : 친구들이랑 함께 같은 공간에서 가족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제가 오래전부터 로망을 갖고 있었거든요. 좀 더 마음이 통하고 비슷한 결인 사람들이랑 매일 밤 대화를 할 수 있는 거 이런 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 찾은 셰어하우스.

학업, 취업, 저마다의 이유로 부모의 품을 떠난 이들에게는 지금 곁에 있는 하우스메이트들이 '가족'이다.

[장신재 / 셰어하우스 운영 : 아프거나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가장 빠르게 알 수 있고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옆에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실제로 예전에 같이 사는 친구가 갑자기 아파서 집에서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제가 바로 응급실로 데려갈 수가 있었거든요.]

[윤영은 / 셰어하우스 거주 : 문을 딱 열고 들어왔을 때, '완전 불 꺼진 집이 아니겠구나'하는 그런 안심, 안도감도 있고, 고마움도 있고. 집이 정말 물리적인 공간의 집이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좀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의 의미로 저는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의 저희 집이 '가족이라고 해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최근에 좀 많이 했었어요.]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혼인·혈연 관계가 아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529052947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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